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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교일 : 1975년 08월 08일    
주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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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준 주싱가포르대사

안녕하십니까?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싱가포르는 면적이 710 ㎢ 정도로 서울시와 비슷한 규모의, 동남아시아 말레이반도 끝에 위치한 도서국가입니다. 이러한 작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는 경제, 금융, 관광,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국가경쟁력을 가진 나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말라카 해협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이용하여 전 세계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되었으며, 금융·서비스와 같은 3차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온 결과입니다. 또한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기타 여러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조화롭게 다민족, 다종교 사회를 이루어 살고 있는 것도 특색입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1975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국가 지도자간, 정부간, 국민들간에 돈독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싱가포르의 좋은 환경, 영어·중국어 구사력 등을 이유로 많은 우리 학생들이 싱가포르에서 공부하고 있는 등, 양국간 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싱가포르내의 우리 동포사회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싱가포르에서 활동하고 계신 우리 국민과 동포들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국가경쟁력을 가진 분야에서 서로 배우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모쪼록 저희 대사관의 노력에 많은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리고, 대사관의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대사관이나 홈페이지에 대한 건의, 제안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info@koreaembassy.org.sg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 오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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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기고/6월 5일] 한·싱가포르 서로 배울점


오준(駐 싱가포르 대사) 

이명박 대통령의 4~5일 싱가포르 방문은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샹그릴라 대화 자체가 지역안보에 관한 협의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이 대통령의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한ㆍ싱 관계에 주요한 이정표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싱가포르인들은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반드시 우리의 경제력과 대중문화를 언급한다.

한국, 창의력 분야 경쟁력 높아

물론 우리 경제력에 대한 그들의 인식은 짧은 시간 비약적 발전을 해온 한국이기에 어떻게 보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는 신선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드라마ㆍ가요가 아시아 전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싱가포르처럼 서구화한 국가에서 한류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는 모두 천연자원이 별로 없으면서도 기록적인 경제발전을 이뤄온 국가로 국제사회에 잘 알려져 있다. 전체면적이 710㎢로 서울시보다 조금 큰 싱가포르는 지난 1965년 독립 당시 식수를 자급할 수 없을 정도로 자원이 빈약하고 장래가 불투명한 국가였다. 그러나 불과 45년 만에 1인당 소득이 3만5,000달러를 상회하는 아시아 최선진국으로 자리 잡았고 각종 국제경쟁력 지표에서도 세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싱가포르는 어떻게 이러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을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두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하나는 도시국가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개방과 경쟁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개방에 따르는 무한경쟁을 위해 영어공용화를 선택했으며 경쟁을 통한 효율적
시스템만들기 위해 깨끗한 관료조직과 안정적인 사회제도를 만들었다.

또 하나는 일관된
비전과 미래전략이다. 싱가포르 정부와 기업은 항상 작은 외부환경 변화나 정책 실패로도 국가 존망이 좌우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미래를 준비한다. 이미 성취한 것에 안주할 경우 단순한 낙오가 아닌 멸망이 온다는 각오로 그들은 장기적 비전의 전략을 수립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싱가포르로부터 '개방의 힘'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 배울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 40년간 다국적 기업과 외국 인재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각종
인센티브와 평등한 대우를 제공했다. 그리하여 싱가포르는 이를 경제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외국기업의 생산활동은 오늘날 싱가포르 국내총생산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를 포함한 세계 18개 국가ㆍ지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무역 신장의 견인차로 삼고 있다.

싱가포르는 문화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전세계 문화ㆍ예술인들이 싱가포르에 오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를 통해 이미 세계적 수준의 공연ㆍ이벤트가 일년 내내 열린다.

개방·효율적 시스템은 싱가포르

반면 싱가포르는 우리나라가 지난 10여년간
창의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키워왔는지 주목하고 있다. 한류 관련 수출을 통해 지난 한해에만 6억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 등이 이들에게 큰 자극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ㆍ싱가포르는 모두 문화ㆍ예술ㆍ디자인 등 소위 '창조산업(creative industries)'이 미래전략에 필수
요소라는 인식을 갖고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창조적 재능과 싱가포르의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이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유사한 과정으로 성장해오면서도 서로 다른 길을 걸어 온 양국이 상대방을 연구하고 자신과 비교하는 과정을 거치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사입력시간 : 2010/06/04 17: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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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글로벌 에세이> - 잘 사는 나라가 잘 사는 이유



오준(駐 싱가포르 대사) 




싱가포르는 적도에 위치한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잘 사는 나라다. 여기에서 ‘잘 산다’는 것은 물론 경제적 풍요를 뜻한다. 2010년 싱가포르의 1인당 국민소득이 43000달러로 일본보다도 높다. 열대 국가 중에 산유국 등 자원부국이 아니면서 경제선진국이 된 유일한 국가라고 하겠다. 그렇게 보면 싱가포르의 국가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세계은행의 기업하기 좋은 나라 1(2011),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경쟁력평가 3(2011),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3(2010) 등 각종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늘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

싱가포르 주재 대사로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오는 분들로부터 싱가포르가 이처럼 잘 살고 경쟁력이 높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싱가포르보다는 조금 나은 여건이지만 우리나라 역시 어려움을 딛고 남다른 경제발전을 이룩한 국가이므로 싱가포르는 어떻게 잘살게 되었을까 궁금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같다. 크게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나 싱가포르와 같이 불리한 환경 속에서 경제성장을 이룬 경험은 지구상 많은 개도국들에 좋은 발전모델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

싱가포르 성공 요인으로는 흔히 효율적인 국가운영, 깨끗한 관료조직, 투명한 법과 제도, 개방과 경쟁의 철저한 적용 등이 지적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경제발전을 구성하는 요소는 되겠지만, 경제발전의 원천으로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것 같다. 마치 한국 골프 선수들이 어떻게 세계적으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골프 스윙이 좋아서 그렇다고 대답하는 것과 비슷하다
.

효율적인 국가운영이 경제발전에 중요하다는 말은 맞지만, 질문의 요체는 어떻게 싱가포르는 다른 나라보다 효율적인 국가운영이 가능했는지 묻는 것일 것이다
.

이처럼 근본적인 설명으로 설득력 있게 제시되는 것은 인적 요소(국민성)과 발전 전략(리더십)인 것 같다. 싱가포르의 국민성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미래지향적이다. 즉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고, 저축한다. 후세들이 우리보다 나은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해 교육에 희생적으로 투자한다. 과거 유럽의 예를 보아도 이처럼 미래지향적 국민성을 가진 국가들은 경제발전에 성공했다. 이러한 국민성이 좋다든지 나쁘다든지 하는 가치를 부여할 필요는 없으며, 단지 경제발전에 유리한 적성이 된다는 뜻이다. 물론 국민성은 문화적, 민족적 요인과 연계돼 있다. 그러면 경제발전에 적합한 국민성을 가진 나라는 모두 경제선진국이 되는가
.

단정적으로 답하기 어렵지만, 강력한 반론에는 남북한이 예로 등장할 수 있다. 국민성과 문화적 요인이 발전에 중요하다면, 어떻게 수 천년간 동질적인 문화를 유지해 온 남한과 북한은 경제발전에 있어서 이처럼 대조적인 결과를 가져 왔을까. 수 십년간의 이질적인 체제가 수천년의 문화보다 강해서 국민성까지 바꾸어 놓았다는 뜻인가
.

이런 의문에는 리더십과 발전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답변이 설득력을 갖게 된다. 싱가포르나 우리나라는 모두 성장 단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강력한 리더십이 있었고, 그 다음 단계에도 경쟁력 확보가 계속적인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비전을 가진 발전 전략을 추구해 왔다
.

경제적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싱가포르는 정치적으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5·7 총선거에서 야당은 역사상 가장 많은 6석의 의석과 40%의 득표율을 차지했고, 집권 인민행동당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새 내각을 구성해 521일 출범시켰다
.

혁신을 생존 전략으로 간주하는 싱가포르 정부가 이제는 국민들의 변화하는 정치적 욕구를 효과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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